
원광대 학군단 62기 사관후보생 김동원
사관후보생으로서 훈련을 받는 것이 아닌 예비 후보생들을 지도하며 내 스스로에게 분명한 성장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이번 2023년 동계입영훈련 기훈멘토 후보생에 도전했다. 입영 전 스스로 목표를 세웠다. 모범을 보이며, 후배들의 훈련 지원과 함께 선배 후보생으로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고 사관후보생으로서의 다름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이러한 목표를 기본으로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멘토 후보생 역할을 수행했다. 나는 입영훈련 매 순간 후배들과 함께 했다. 일과 후에는 다음날 교육내용을 먼저 파악하여 교육 및 전파했고, 기상시간 보다도 더 이른 시간에 기상해 후배들의 기상부터 아침점호, 교장이동, 선행학습, 저녁점호 까지 후배들 옆에서 멘토로서 자리했다. 개인정비 시간엔 후배들이 궁금해 할 사항을 교육하고, 체력단련도 함께했다. 학기간 숙지한 장교의 책무를 가슴속에 새기고 행동으로 실천하려 노력하였다.
입단 전의 예비 후보생들에게 사관후보생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고, 장교가 될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고 싶었다. 훈련을 마치고 후배들에게 여러장의 편지를 받았다. 기초군사훈련을 함께 하는 동안 선배의 멘토 역할 덕분에 동기부여 되었고 훈련을 잘 마칠 수 있었다. 본인들도 내년에는 기훈 멘토 후보생을 지원해 보고 싶다는 글 들을 보며, 그리고 지난 1개월의 시간을 복기하며, 입영 전 세운 목표를 달성했다고 자신한다.
기훈 멘토 역할을 하며 깨달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사유(事由)의 중요성'이다. 지휘통솔은 강제적이고 강압적이지 않아야 하며 사유를 제공해야 한다. 후보 후보생들에게 훈련의 이유를 설명했고, 사유가 있는 지휘통솔은 후배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 둘째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다. 나를 포함한 62기 후보생들은 코로나 19로 완벽한 기초군사훈련을 받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번 기훈 멘토 후보생 역할에 부담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매일 매일 "나는 나를 믿는다. 할 수 있다!"로 스스로를 북돋았다. 스스로를 믿어야 후배들도 나를 믿고 따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믿음을 실천한 멘토 역할은 나를 더 성장시켰다.
멘토 역할이 끝나고 난 분명 성장했다.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도 받았고, 스스로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자신한다. 멘토의 경험은 앞으로의 후보생 생활과 임관 후 장교로서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다. 나에게 기훈멘토 후보생의 역할을 부여해 주신 학생군사학교와 학군단장님께 감사드리며, 성장과 성취의 기쁨을 경험하게 할 기훈멘토 후보생에 많은 후배들의 도전을 기대하고, 응원한다.